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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 혹은 명상

명상 알리바이 #7

by 사막삼족오 2016. 9. 10.

자기돌아보기 명상 수업

 

부천 부명중학교

 

 

2학기가 시작되면서 중학교1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유학기제 수업프로그램,

 

마음 빼기 명상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짝짝짝.

 

 

첫 시간은 자기 마음속에 아주 많은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돌아보는 수업이었어요.

 

이른 바, '자기 감정 돌아보기'

 

처음으로 시작된 미션은 학생들에게 '나를 지치게 하는 말'/ '나에게 힘이 되는 말'

 

을 생각해서 써보게 했는데요... 평소 자주 듣던 말들을 떠올리면서 어떤 감정을 쌓아놓고 있는지 인지하게 된답니다.

 

 

팀별로 나와서 제일 힘이되는 말 하나, 싫은 말 하나를 포스트잇에 쓰게 했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는 말에서 "야식왔어!", "엄마 나갔다 올게" 등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나를 지치게 하는 말 중에서는 "야, 그거밖에 못해?" "내일 월요일이야". "남아" 등등

 

재밌는 내용이 많았고, 안타까운 말들도 많았습니다.

 

 

다음은 모둠으로 앉아 <기쁨, 슬픔, 두려움, 화>와 관련된 감정들을 서로 소통하며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마지막엔 자신의 감정을 대표하는 감정 포스터를 그려보았는데요..

 

 

모둠별로 포스터를 붙여보았어요

 

 

 

마음빼기 수업에서 빠질 수 없는 활동 수업이 있습니다. 마음수련 대표 수업아이템..ㅋㅋ

 

바로 갤러리 워크인데요.

 

자신이 원하는 나.를 생각해보고, 현재의 나.에 대한 생각도 해봅니다.

 

원하는 내가 되고 싶은데 되기까지 방해하는 마음들을 돌아보는 것이 일반적인 명상방식이이지만,

 

아직 본격적인 빼기를 하지 않는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일상적인 자신의 마음을 떠올려보는 것까지만 했습니다.

 

 

나열된 사진들 중에서 자신의 마음상태를 반영한다고 생각되는 그림을 고르고 있어요.

 

 

 

아이들이 명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지금보다 더 긍정적이고 행복한 나를 찾게 될거예요.

 

앞으로 8주간 아이들과 함께 할텐데, 더 성의껏 준비하고 공감해야할 것 같아요.